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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서비스, 얼마나 이용하나

2008-07-15
  [텔레콤리포트 07-01호] 3G 서비스, 얼마나 이용하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하나의 세대를 구분짓는 제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소비자 시장 에서도 새로운 세대를 열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다만 영상통화, 무선인터넷 등 3G를 대표하는 서비스가 혁신적인 신상품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부분의 소비자 들이 이용하는 범용상품이 될 것이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그러나 언제, 어떤 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질지 아직은 예측하기 어렵다.

과거에 DMB, 뮤직, 게임 등의 모바일 컨버젼스 상품들이 혁명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시장에 진입했으나, 그 결과는 초기의 예상과 다른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이번 보고에서 는 소비자들의 3G서비스에 대한 반응과 과거 모바일 컨버젼스 상품들에 대한 반응을 비교 하고 차이점과 유사점을 도출하는 방법으로 3G 서비스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탐색하고자 한다.

지난 3월에 실시된 마케팅인사이트의 제7차 이동통신 기획조사(표본수 92,210; 전국 14세~ 64세)에 따르면 3G서비스 인지율(잘 알고 있다+들어본 적 있다)은 74.7%로 네 명 중 세 명이 3G 서비스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T과 KTF 가입자의 인지율은 각각 76.9%와 76.0%이며 LGT의 경우는 타 통신사에 비해 10%p 가량 적은 66.4%의 가입자가 알고 있었다. 이는 LGT이 상대적으로 최근에 3G 서비스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3G 브랜드 최초인지율(Top-of-Mind)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3.7%가 ‘SHOW’를 떠올려, SKT의 ‘T’(8.4%)나 ‘SKT’(7.9%)에 비해 단연 두드러졌다. 이는 SKT 가입자들도 다수가 3G 브랜드로 ‘SHOW’를 가장 먼저 연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T’의 최초 인지율이 ‘SKT’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조사 시점인 3~4月을 기점으로는 ‘T’가 3G 브랜드로 차별화 되지 못한 단계였음을 알 수 있다.

3G 서비스의 높은 인지율에 비해, 3G폰 보급률(20.7%)은 5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3G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해서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친 KTF는 가입자의 36.6%가 3G폰을 이용하고 있어, SKT(17.6%)과 상당한 격차가 있다. LGT(1.1%)은 상대적으로 늦은 진입 때문에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3G폰의 보급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6개월 이내 휴대폰 구입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7%가 3G폰을 구입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것이 제6차 조사(2007년 9월) 결과인 24.2%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KTF 가입자의 경우는 10명 중 7명(69.0%)이 3G폰을 구입했다.


3G서비스에 관한 분석 결과만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과거 유사 사례와 비교해본다면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리포트에서는 SMS, 카메라, 뮤직, 게임, DMB, 뱅킹 등 이동통신시장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리라고 예측되었던 상품들과 3G 서비스를 비교해 보았다.


먼저 기존 서비스의 보급 상황과 이용률을 살펴보자. SMS는 음성통화 이외에 가장 성공적인 상품이다. 모든 휴대폰에 그 기능이 내장되어 있을 뿐 아니라, 거의 모두(98.5%)가 이용해 본 경험이 있었고 이들의 대부분(91.3%)이 ‘주1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다. 유료 서비스로는 유례없는 성공 사례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기능보유율이 높은 것은 카메라(97.0%)와 뮤직(86.4%)이다. 그러나 이용 경험률은 각각 94.0%와 6.5%로 격차가 매우 크다. 이는 서비스의 유/무료 여부, 무료 대체재의 존재 여부와 관계가 큰 것으로 보인다.

뱅킹 기능 폰 보유자는 28.2%였으며 이용경험률 71.6%, 주1회 이상 이용률 48.3% 였다. 유료서비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보다 폭넓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상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무료인 T-DMB(지상파)와 유료인 S-DMB(위성)는 대비되는 이용 경향을 보인다. T-DMB는 기능보유율 15.1%, 이용경험률 85.6%, 주1회 이상 이용률 62.9%로 모든 부분 에서 S-DMB(각각 8.1%, 56.1%, 40.0%)를 앞서고 있어 유료서비스인 S-DMB의 보급과 활용이 당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제 3G서비스의 보급 상황과 이용률을 기존의 서비스와 비교해보도록 하자. 3G 서비스(폰 보급률 20.7%) 중 영상통화의 이용경험률은 74.7%, 주1회 이상 이용률은 30.5%로 나타났으며, 무선인터넷은 각각 35.8%와 35.1%였다. 이용경험률만 놓고 본다면 영상통화는 뱅킹과 비슷한 수준이며, 뮤직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보다 낮았다. 또한 두 서비스의 주1회 이상 이용률은 다른 어떤 2G서비스 보다 낮았다. 이런 결과는 3G서비스 도입 당시의 기대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휴대폰 무선인터넷 이용경험률이 6개월 전(제6차 조사, 41.7%)으로부터 5.9%p 하락한 35.8%로 나타났다는 점도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는 3G 보급이 파워 유저로부터 일반 유저에게까지 확산된 반면, 새로운 유저를 끌어들일만한 소구점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결과만으로 휴대폰 무선인터넷의 활용이 앞으로 어떤 경향성을 띌 것인지 속단할 수는 없는데, 이유는 풀브라우징 등 기술의 진보가 매우 빠른 속도로 반영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독일의 경우 최대 이동통신사인 T-Mobile사에서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4배 이상 증가된 사례에 비춰볼 때, 국내에서도 풀브라우징 서비스 실시 이후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본 ‘텔레콤리포트’는 ㈜마케팅인사이트의 초대형 기획조사의 결과 중 발췌·요약한 것으로,
조사 내용과 결과, 분석에 대한 모든 권한은 ㈜마케팅인사이트에 있으며, 사전 서면허가
없이는 어떤 경우에도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조사 설계의 개요]
• 조사수행 기관: 마케팅인사이트(www.consumerinsight.co.kr)
• 조사 성격: 기획조사(Syndicated study)
• 모집단: 13~64세 전국의 e-mail 사용자
• 조사시점: 매년 3월, 9월
• 자료수집 방법: 온라인 우편조사 (e-mail survey)
• 조사 기간: 제7차 2008년 3월 13일 ~ 4월 8일
• 사례수: 92,2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