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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시장, “F4 뜬다.”

2009-07-17

[텔레콤리포트 09-01호] 이동통신시장, “F4 뜬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동통신시장에서도 F4(Fighting, Family, Fun, Fact)라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www.consumerinsight.co.kr, 대표 김진국)가 2009년 3월 실시한 제9차 이동통신 기획조사(표본규모 7만 4,893명)결과를 살펴보면 최근 이동통신시장 트렌드가 보인다.

 

▶ Fighting - 할인요금제 증가

   최근 이동통신사마다 응원(Fighting)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할인요금제가 선보이고 있으며,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 상반기 할인요금제 이용률도 08년 하반기에 비해 5.9%p 증가한 35.0%로 조사되었으며, 통신 3社의 이용률도 전기대비 모두 증가하였다. 이 중 SKT 할인요금 이용률이 전기대비 7.4%p 증가한 39.7%로 가장 높았으며, LGT 35.1%, KTF 27.1%로 나타났다.

[그림1] 할인요금제 이용률 현황

주) 할인요금 프로그램 “사용하지 않음”,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인원을 제외한 비율

 

   할인요금 만족률(매우 만족+만족)은 50.1%로 전체의 절반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만족률은 SKT가 53.7%로 가장 높았으며, LGT 48.7%, KTF 41.5% 순이었다.

[표1] 통신사별 할인요금제 만족률

(%)

 

   할인요금 상품 별로 만족률을 살펴보면, SKT는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58.9%)’와 ‘T끼리 Plus할인(53.1%)’가 높았고, KTF는 ‘KT패밀리 50% 할인요금’(45.7%), LGT는 ‘파워투게더(63.2%)’의 만족률이 높았다. 특이사항은 KTF에는 만족률이 50% 이상인 상품이 하나도 없었으며, 개별 상품으로는 LGT ‘파워투게더(63.2%)’가 가장 높았다.

[그림2] 할인요금 프로그램 만족률

(%)

주) 할인요금 프로그램별 이용자에 대한 만족도 조사 - 5점 척도

 

   한편 할인요금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나에게 맞는 할인요금 프로그램이 없어서’가 27.4%로 가장 많았으며, ‘크게 할인되는 것 같지 않아서’ 23.9%, ‘이용하고 싶으나 가입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17.5%순으로 나타나, 보다 세분화된 할인요금제 신설과 가입조건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 Family - 가족통화 증가

   “어려울 땐, 가족 밖에 없다.”라는 말처럼, 최근 가족통화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로 통화하는 대상은 누구 입니까? (복수응답가능)” 라는 질문에, 동성친구가 53.3%로 가장 높았으며, 회사동료/거래처 47.7%, 어머니 47.3% 순이었다. 가족 중에서는 어머니가 47.3%로 가장 높았던 반면 아버지는 26.3%로 가장 낮았다.

   1년 전과 비교해보면 어머니가 전년동기대비 최대 증가(9.6%p) 대상자였으며, 형제/자매(+8.6%p)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가족통화 비율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성친구는 전년동기대비 2.3%p감소하였으며, 이성친구도 0.2%p 증가에 그쳤다. 이는 어려운 시기에는 상황의 공유도가 높은 가족이 타인보다 편안한 의사소통 상대가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표2] 주 통화 대상자

(복수응답, %)

주) 증감은 2009년 상반기와 2008년 상반기 비교

 

▶ Fun - 부가서비스 경험률 증가

   지난 3개월간 무선인터넷을 1회 이상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어떤 부가서비스 콘텐츠를 경험했는지 물었다. 경험률이 가장 높은 부가서비스는 벨소리 다운로드/선물하기가 48.3%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긴 문장의 메시지 보내기(37.2%), 통화연결음 설정/선물하기(33.4%), 게임 다운로드/선물하기(29.2%) 순이었다. 카테고리 별로 살펴보면, 오락에서는 벨소리 다운로드/선물하기, 정보에서는 뉴스, 날씨, 스포츠 등 정보 및 검색서비스(18.0%), 편의에서는 긴 문장의 메시지 보내기(37.2%)의 경험률이 가장 높았다.

[표3] 부가서비스 콘텐츠 이용 경험률

(복수응답, %)

주) 최근 3개월 이내 무선인터넷 1회 이상 이용자

 

   주목할 점은 모든 콘텐츠 분야에서 2008년 하반기보다 경험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부가서비스 이용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향유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론 무선인터넷 정액제 확대로 인해 사용자의 부가서비스 이용에 대한 비용부담이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재미와 만족을 얻으려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진/그림/음악을 첨부하여 보내기는 전기대비 8.0%p 증가하였으며, 위치정보서비스(+5.9p)와 뉴스/날씨/스포츠 등 정보 및 검색 서비스(+5.0%p), 게임 다운로드/선물하기(+3.9%p), 벨소리 다운로드/선물하기(+3.8%p) 등의 부가서비스 이용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Fact - 직접보고 가입

   최근 6개월 이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장소를 물은 결과, 집근처/주거지 일반 상가 대리점이 38.2%로 가장 높았으며, 인터넷으로 가입(18.4%), 시내 주요 상권/지하도 대리점(11.4%), 집단상가 이동통신 대리점(9.7%) 순 이었다.

[표4] 통신사별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채널

(%)

주1) 최근 6개월 이내 서비스 가입자 기준임.
주2) 09년 상반기 추가된 항목은 ‘현 가입 회사 고객센터 직원의 가입 권유로’임.

 

   6개월 전과 비교해 보면, 집근처/주거지 일반 상가 대리점 가입은 늘고 인터넷 가입은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근처/주거지 일반 상가 대리점 가입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며, 09년 상반기에도 전기대비 0.6%p 증가한 38.2%로 최대를 기록하였다. 반면에 인터넷가입은 2008년 상반기에 22.7%를 기록한 이후, 08년 하반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2009년 상반기에는 전기대비 1.1%p 감소한 18.4%로 나타났다.

   그만큼 소비자들은 직접 보지 않는 것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사실에 집착(체험적 비교를 중시)하려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림3]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