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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척도 중 9-10점을 준 소비자의 비율(Top2 box %)을 이용해 사용경험 만족률을 구한 결과는 아이폰이 76.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익스프레스뮤직폰(41.6%)이었다. 모토로이(19.9%)와 옴니아2(18.2%)는 20%를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사용경험 종합평가 점수와 사용경험 만족률 결과를 보면 1강 1중 2약의 구도가 분명하다. 두 측정치 모두에서 평균을 크게 앞선 아이폰이 1강, 평균 수준인 익스프레스뮤직폰이 1중,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모토로이와 옴니아2를 2약이라 할 수 있다.
이 결과는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먼저, 아이폰은 사용경험이라는 측면에서 타사제품과의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탁월했다.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광적 반응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KT는 1위 아이폰 뿐 아니라 2위인 익스프레스뮤직폰마저 갖고 있다. KT의 경쟁우위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최초의 안드로이드 OS로 기대를 모은 모토로이는 그리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제 도입 초기여서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아이폰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넷째, 국내 시장을 석권하며 승승장구해 온 삼성은 모든 주요 해외 브랜드에 뒤지는 부진을 보였다. 국내에서의 고전은 쉽게 극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해외에서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각 모델이 7개 UX차원 어디에서 경쟁력이 있고 없는지를 비교했다. 아이폰은 7개 차원 중 화면/화질, 외관/디자인, 터치/키패드, OS/무선인터넷 접속, 어플리케이션 사용 등 5개 차원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BIC)를 받았다. 80점 내외의 차원점수로 1위에 올랐는데 어느 다른 모델도 70점 대 중반이상의 차원평가 점수를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이중 4개 차원에서는 전체 평균보다 15점 내외의 큰 격차를 보였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다른 수준의 사용경험을 제공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폰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충전/배터리’는 51.3점으로 WIC라는 점에서 아이폰의 아킬레스건이라 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