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기 여행지 제주도와 강원도, 그 다음으로 뜨는 곳은?
- 꾸준히 찾는 제주, 계절 타는 강원, 새로 뜨는 부산
- 부산, 젊은세대 여성의 ‘맛의 고장’
전국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제주와 강원도다. 부산은 아직 중하위권이지만 새로운 식도락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20-30 미혼 층, 여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맛의 고장으로 뜨고 있다. 전통의 강호 전라도는 중·장년층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대세는 부산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작년 8월부터 진행해온 ‘여행 기획조사’(매주 250명 조사, 누적 표본수 10,529명)의 응답자 중 2015년도 4분기부터 2016년 2분기까지 총 3분기 동안 1박 이상의 국내여행 계획을 갖고 있는 응답자들에게 계획 행선지에 대해서 물었다.
여행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계획하는 지역은 제주(23%)였으며, 강원이 그 다음으로 많았고(21%) 그 뒤를 경상도와 전라도(각각 14%)가 따랐다[표1].
<표 1> 국내여행 계획 행선지
국내여행 계획 행선지를 월별로 살펴보면 제주는 혹한기(1,2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6월에는 전체 계획자의 35%를 차지했다[그림1]. 날씨가 더워지면서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 가을 단풍(10월)으로 제주를 앞선 강원은 겨울 스포츠 시즌 중 1위를 지키며 29%까지 올랐다. 이후 급속히 감소하여 3-5월 10%대 후반에 머물다가, 6월부터 다시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다, 계곡 중심의 하계 여행지로 자리를 되찾고 있다. 제주도와 강원도의 1-2위 경쟁이 1년 전체를 봤을 때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그림1> 주요 국내여행 계획 행선지
계획 행선지에 따라 여행 소비자의 특성이 적지 않게 달랐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도는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가 과반수(51%)로 많았고, 강원도는 ‘남성’(56%), 부산은 ‘20-30대’(56%) ‘미혼’(46%), 서울/경기는 ‘여성’(59%) ‘20-30대’(55%)가 많았다[표2].
<표2> 계획 행선지별 소비자 특성 및 여행 목적
여행목적은 ‘자연 풍경 감상’(33%), ‘휴식’(18%), ‘식도락’(16%), ‘친지/친구/친척 만나기’(11%) 순으로 높았다. 서울/경기와 부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자연 풍경 감상’은 1위 였으며, 현재 최상위권 행선지인 제주와 강원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높았다(각각 45%, 40%). 부산은 ‘식도락이 34%로 1위였으며, 서울은 ‘친지/친구/친척 만나기’(22%)가 1위였다.
부산은 여행고려율 10%로 중위권에 그치지만, 면적이나 규모에서 비교하기 어려운 서울/경기(9%)보다 더 높아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산은 ‘식도락’과 ‘도시 경관 감상’(6%)으로 젊은(20-30대) 미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식도락의 전통적인 강자인 전라도(25%)보다 9%p가 높아 부산이 새로운 ‘맛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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