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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 여행리포트 16-26]

여름휴가 국내 여행경비, 평균 22만1천원

2016-12-26
여름휴가 국내 여행경비, 평균 22만1천원
–  목적지에서 쓰는 비용 총 여행경비의 65%, 14만4천원
–  여행수지 흑자 가장 큰 곳은 강원도와 제주도
–  여행수지 적자 가장 큰 곳은 서울시와 경기도
–  부산 제외한 특별/직할시는 여름휴가 여행 사각지대
우리나라 국민의 46%가 지난 여름휴가 시즌(6월-8월)에 1박 이상의 국내여행을 다녀왔으며, 1인 평균 22만1천원을 여행경비로 지출했다. 20세 이상이 여행경비로 지출한 총비용은 4조826억으로 추정된다. 여행수지 흑자가 가장 큰 곳은 강원도와 제주도, 적자가 가장 큰 곳은 서울시와 경기도였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기획하여 실시한 대규모 ‘2016 여름휴가 여행조사’(자료수집: 방법;온라인/모바일, 기간;2016년 9월 23~31일, 표본규모;25,729명)에서 지난 여름휴가 시즌(6~8월) 3개월 사이에 국내 또는 해외로 1박 이상의 여름휴가 여행을 다녀왔는지 물었다. 표본내에서 해외로 다녀온 비율은 19%였으나, 해당 기간 중의 출국자 수를 외적준거로 삼아 모수 추정 한 해외여행률(21세 이상)은 11%였으며, 이를 토대로 추정한 국내여행률은 46%였다. 이상의 기준으로 국내 여름휴가 여행객의 이동실태와 여행비 지출실태를 분석했다.

▲ 이동 실태 : 조사 표본내 국내 여름휴가 여행자 1만9천78명의 이동패턴을 이해하기 위해 거주지(출발지)와 여행지(주목적지)를 16개 광역시/도(세종은 충남에 포함)별로 보았다. 주목적지로는 강원이 26.3%로 전체의 1/4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제주 9.6%, 경남 9.1%, 경기 8.9%, 경북 7.8%등 모두 10%에 미치지 못했다[표1-A]. 부산을 제외한 특별/직할시는 여름휴가와는 거리가 멀었는데, 서울은 2.5%로 11위에 그쳤고, 인천, 울산, 대구, 대전, 광주는 최하위권이었다. 부산을 제외한 6대 도시의 합은 7.9%에 그쳐, 부산(7.3%) 하나와 별 차이가 없었다. 출발지는 서울이 27.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경기 24.7%, 부산과 인천(각각 6.6%), 대구 5.2%의 순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5% 미만이었으며, 제주가 0.5%로 가장 작았다[표1-B]. 전체적으로 인구수에 비례했다.
<표1> 지역별 여행객수와 여행경비(조사표본)
▲ 여름휴가 비용 : 1인당 평균 여행경비는 22만1천원이었으나, 목적지별로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 가장 큰 곳은 제주도로 평균 46만5천원이었다[표1-C]. 대부분이 항공편을 이용하고, 일정이 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평균의 2배가 넘는 비용을 지출해야 했다. 그 다음은 부산 26만원, 서울 23만8천원, 전남 20만7천원의 순이었다. 충북과 경기, 인천은 15만원대로 제주도의 1/3 수준의 비용만으로 찾은 곳이었다.

▲ 목적지내 지출 비용 : 여행경비의 모두를 주목적지에서 쓰이는 것은 아니다. 각종 준비, 이동, 경유지 지출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 비용이 전체의 35%를 차지했으며, 실제 목적지에서 쓴 비용은 65%인 14만4천원이었다[표1-D]. 목적지내 지출이 가장 큰 곳은 제주도로 평균의 2배에 이르는 27만6천원이었으며, 그 다음은 부산 16만3천원, 서울 15만4천원의 순이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타 지역의 2배에 이르는 체류 비용은 결코 적지 않은 부담이다. 반면 경기도, 인천 등 8개 시도는 1인 평균 12만원 이하의 비용을 썼다.

▲ 추정 총지출액 : 조사의 표본 1명은 20세 이상의 성인 967명을 대표한다. 각 표본이 지출한 비용에 이를 곱한 후 합산한 값이 ‘추정 총 지출액’이며, 4조826억원이었다[표2-A]. 즉, 지난 여름휴가 시즌에 전국민(20세 이상)이 1박 이상의 여행을 위해 지출한 금액은 4조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거주자의 지출이 1조2342억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가장 컸고, 그 뒤를 경기 9천873억(24.2%), 부산 2천629억(6.4%), 인천 2천622억(6.4%)이 따랐다. 지역별 구성비는 휴가객수 구성비(표1-B)와 거의 차이가 없다.

▲ 목적지내 지출액 : 여비와 준비비 등을 제외한 목적지내에서의 순지출은 총 지출의 65%인 2조6636억이며, 출발지별 지출액도 모두 65% 수준으로 차이가 없었다[표2-B]. 출발 지역별로 보면 서울 거주자가 목적지내에서 쓴 비용이 8천109억으로 전체의 30.4%를 차지하며 가장 컸고, 그 뒤를 경기 6천459억(24.3%), 인천 1천739억(6.5%), 부산 1천644억(6.2%)이 따랐다. 서울·경기·인천의 수도권이 전체의 61%를 감당했다.

▲ 목적지의 수익액 : 이 금액은 여행 주목적지에서 지출한 비용의 총합으로 각 여행지의 순 수익이라 할 수 있다. 여행 목적지의 수입을 보면 강원이 6천885억(25.8%)으로 1위, 제주가 4천908억(18.4%)으로 2위를 차지하며 전체 수입의 44%를 차지했다[표2-C]. 그 다음은 부산 2천197억(8.2%), 경남 2천121억(8.0%), 전남 1천891억(7.1%)의 순이었다. 7개 특별/직할시 중 부산을 제외한 6개 대도시는 다 합친 수입이 2천억에도 미달해 부산시 하나에도 미치지 못했다.
<표2> 지역별 여행 수입과 수지 추정(모수 추정)
▲ 지역별 여름휴가 여행수지 : 여행수지는 각 지역이 얻은 순수입에서 순지출을 뺀 값이다. 주요 지역의 여행 수지를 보면 강원이 6천297억으로 1위, 제주가 4천737억으로 2위를 차지하며 전체 수입의 40% 이상을 가져갔다. 그 다음은 전남이 1천420억, 경북 1천22억, 경남 1천3억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7천398억, 경기는 4천702억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과 경기가 1조1천억을 내고, 그것의 대부분을 강원도와 제주가 가져간 것과 같다.

▲ 주요 지역간의 여행 수지 : 수지의 흑자 폭이 가장 큰 강원은 제주를 제외한 전지역에 대해 흑자를 거뒀으며, 제주는 유일하게 모든 지역에 대해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유일하게 광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 대해 적자를 기록했다. 각 시도간 여행수지를 보면 득실관계를 알 수 있다. 흑자 수지가 가장 큰 관계는 강원-서울 간으로 강원이 2천502억의 흑자였으며, 그 다음은 강원-경기로 2천123억, 제주-서울의 1천695억, 제주-경기의 1천75억의 순이었다[표3]. 이외 부산, 전남 등 여행수지 흑자인 지역 모두에게 있어서 1등 공신은 서울, 그 다음은 경기였다[붙임 1].
<표3> 여행수지 TOP 10
이 조사연구는 우리나라 국민의 여행 최성수기인 여름휴가 시즌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많은 시사점이 있다. 여행객의 이동패턴을 16개 시도간의 관계로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출과 수입을 추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전례 없는 자료다. 각 시도의 여행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측정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수추정에 있어서는 표본틀과 응답률 등이 어느 정도 대표성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충분하지 않고, 19세 이하와 당일여행을 반영하지 않아 과소 추정의 가능성이 있는 등 몇몇 한계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체를 조감해 볼 수 있고, 향후 보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
<붙임3> 여름휴가 여행수지 Matrix ; 목적지내 경비 기준 차이(수입-지출)
[연구 및 조사방법]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기획하여 지난 6~8월 사이에 다녀온 1박이상의 여름휴가 여행에 대한 경험과 평가를 조사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80만 IBP(Invitation Based Panel)를 표본틀로 하여 2만5천7백명을 조사했으며, 표본추출은 인구구성비에 따라 성·연령·지역을 비례할당했다. 자료수집은 이메일과 모바일을 사용했다. (리포트 다운로드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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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위원/Ph.DTel. 02-6004-7643,  eMail. kimmh@consumerinsight.kr
정경식 컨슈머인사이트 책임연구원/Ph.DTel. 02-6004-7627,  eMail. jungks@consumerinsight.kr
조혜원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원Tel. 02-6004-7631,  eMail. johw@consumerinsigh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