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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 여행리포트 17-04]

한국여행자 60% 이상, 중국 여행에 '관심없다'

2017-04-03
한국여행자 60% 이상, 중국 여행에 '관심없다'
–  중국, 중동/서남아시아-아프리카 보다 관심 낮아
–  보복 조치 후 관심은 1/2, 거부감은 2배로
작년 7월 경북 성주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공식화 되었다. 이후 중국은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적인 보복조치를 취해 왔고, 한국여행이 주요 타겟의 하나가 되었다. 한국 정부와 여행업계에는 우려의 소리가 높지만 여행 소비자의 반응은 단호하다. 중국여행에 관심이 없어졌다는 반응은 두 배로 늘고, 관심이 커졌다는 반응은 절반 밑으로 줄었다. 중국에 대한 관심도는 최하위 아프리카보다도 낮은 수준이 되었다. 보복에는 보복이 따르기 마련이다. 양국이 Win-Win하는 방법을 찾는 지혜가 아쉽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5년 8월부터 매주 실시해 온 '여행시장 단기예측 조사'에서 대표적인 해외 여행지 10개 지역(유럽, 대양주, 미국/캐나다, 동남아시아, 홍콩/마카오, 일본, 남미/중남미, 중국, 중동/서남아시아,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도의 변화를 추적하고 있다. 각 여행지에 대해 가보고 싶은 생각이 예전에 비해 '더 커졌다', '비슷하다', '더 적어졌다' 중 어느 편인지 물어, '더 커졌다'는 비율을 관심도로 삼아 왔다.

작년 12월 초부터 1월 말까지 2개월간의 중국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관심이 '커졌다'가 20%대, '비슷하다'와 '적어졌다'가 각각 30%대로 안정적이었다[그림1]. ▲올해 2월 들어 '비슷하다'가 증가하고, '커졌다'가 감소하더니 ▲롯데그룹의 사드부지 제공이 확정되고 중국의 보복조치가 확대되며 민심이 들끓기 시작했다. 불과 1주일 사이에 관심이 '적어졌다'는 60%를 돌파하고, '커졌다'는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적어졌다'는 답이 '커졌다'의 6배가 넘게 되었다.

지난 1년간 중국여행 관심도는 22%로 10개 지역 중 8위였다. 그러나 3월 1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중동/서남아시아 19%, 아프리카 13% 보다 낮은 최하위가 되었다. 중국의 보복조치에 대한 거부감은 중국시장의 주 고객이었던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특히 컸다. 이들의 거부감은 젊은 층 보다도 10%p 이상 강했다.
[그림1] 중국여행 관심도 '16년 12월~'17년 3월
조사결과는 여행 소비자들이 사드와 관련된 중국의 보복조치에 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행정적인 보복조치는 한국 소비자의 거의 즉각적인 정서적 거부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 정부나 업계의 관여가 전혀 없는 상황임에도 개인적 차원에서 중국여행을 거부하고 있다. 한국인의 중국 여행이 급감할 것임이 자명하다. 양국의 정부와 산업계, 그리고 소비자 모두가 Win-Win하는 묘책을 찾아야 한다.

본 내용은 국내 여행 소비자의 행태 변화를 시의성 있게 측정·파악하기 위해 매주 500명씩 조사하는 '주례 여행시장 단기예측 조사' 결과의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조사결과는 관계자들이 여행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공익 차원에서 공개되고 있다(www.consumerinsight.kr/travel).

컨슈머인사이트는 2000년 설립된 기획조사 중심의 리서치회사로 전·현직원이 참여하는 기업평판 사이트 "잡플래닛"에서 '리서치 회사 중 1위', '전체 기업 중 상위 1.4%'라는 탁월한 평가를 받은 기업이다.
[연구 및 조사방법]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매주 여행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주례 조사를 2015년 8월 24일에 시작해, 지난 연말 까지 71차(총 표본 수 21,300명) 실시해 왔습니다. 2017년 부터는 이를 매주 500명으로 늘리고, 조사내용도 여행 행동 부문으로 확대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조사결과와 분석 리포트는 www.consumerinsight.kr/travel 에서 볼 수 있습니다. (리포트 다운로드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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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위원/Ph.DTel. 02-6004-7643,  eMail. kimmh@consumerinsight.kr
정경식 컨슈머인사이트 책임연구원/Ph.DTel. 02-6004-7627,  eMail. jungks@consumerinsight.kr
조혜원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원Tel. 02-6004-7631,  eMail. johw@consumerinsigh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