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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 여행리포트 17-06]

여행가고 싶은 곳, 제주 · 강원 치열한 선두 다툼

2017-05-16
여행가고 싶은 곳, 제주 · 강원 치열한 선두 다툼
–  제주·강원에 부산 합하면 전체의 54%
–  봄에는 남쪽 바다, 여름은 강원·충남, 가을은 중부 내륙, 겨울은 대도시
–  서울 등 6대 광역시 다 합해도 부산 보다 적어
한국여행업협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7 봄 여행주간을 맞아 내국인이 선호하는 계절별 국내여행지를 조사했다. 지난 1년 52주 동안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1만219명에게 물은 것에 따르면, 16개 광역시·도 중 제주와 강원(각각 22.6%, 21.4%)이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다투었다. 8개도의 155개 기초 시·군 중에서는 속초와 강릉이 부동의 1·2위(각각 14.0%, 9.6%)였으며, 다음은 동해, 여수, 통영으로 상위 5개 지역 모두 바다/해변에 위치해 있었다. 전체적으로 여행 계획지는 바다/해변을 끼고 있거나, 중소도시에 인기가 편중되어 있었다. 반면 부산을 제외한 대도시는 여행지로서 외면 받고 있었다.

계획 중인 국내여행 예정지는 전국 16개 광역시 중 제주도가 22.6%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가 21.4%로 그 뒤를 이었다<표1>. 강원과 제주는 전체의 44.0%를 차지해 우리나라 국내여행 계획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다음은 부산 10.2%, 전남 8.1%, 경남 6.3%, 경북 5.4%이며, 전북·경기·충남은 각각 4.7%, 서울 4.2%, 충북 2.2%였다.

여행자들이 제주, 강원을 선호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부산을 제외한 모든 대도시가 외면 받고 있다는 것은 많이 모르고 있다. 서울은 4.2%로 중하위권이며, 울산·대구·인천·대전·광주는 1.2~0.8% 사이로 5개 광역시를 모두 합해 5.5%에 불과하다. 즉, 부산을 제외한 모든 대도시(서울 포함)를 합해도 9.7%에 불과해 부산 하나 보다 더 적다. 대도시 모두가 여행지로는 철저히 외면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1> 국내여행 예정지 - 16개 광역시도
여행 예정시기별로는 ▲봄에는 따뜻한 남쪽과 바다가 연상되는 제주·전남·경남이, ▲여름에는 수도권 인근의 강원·충남·충북, ▲가을에는 단풍을 즐기는 중부 내륙지역인 전남·경북·충북, ▲겨울은 유명 스키장이 밀집된 강원과 대도시인 부산·서울이 타 계절 보다 더 인기 있었다.

광역시와 특별자치구역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의 155개 시군의 비교에서는 강원의 속초(14.0%)와 강릉(9.6%)이 큰 차이로 최상위를 독점했다<표2>. 이 두개 시는 155개 시군 전체의 약 1/4을 차지했으며, 다음은 강원 동해, 전남 여수, 경남 통영이 각 4.5~4.6%로 비슷했다. 상위 5위권 내에 있는 지역은 모두 바다/해안이 주요 관광자원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으며 전체의 37.3%를 차지했다.

강원도의 인기는 거의 절대적이다. 강원은 Top 10 중 7개, Top 20 중 절반이 넘는 11개를 차지했으며, 8개 도 전체 여행 계획자의 53.3%를 차지해 독과점 상태라 할 수 있다. 전체의 82.9%를 차지한 Top 20에 경남은 3개, 전남 2개, 전북·경북·충남·경기는 각각 1개 시군을 진입시켰으나, 충북은 1개 지역도 들지 못해 지역간 편중도가 매우 심함을 알 수 있다.
<표2> 국내여행 예정지 - Top 20 시군


계절별로 보면 ▲봄에는 남해안의 여수·통영·거제·순천, ▲여름에는 강원의 동해·삼척·고성·정선·가평·영월 등이 강세였으며,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설악산이 위치한 양양과 태백, ▲겨울은 속초·평창·전주 등이 인기였다.

한국 여행소비자의 여행계획지를 종합적으로 보면, ▲지리적으로는 바다/해안 선호, ▲광역시도에서는 제주-강원이 막강하고, 부산을 제외한 대도시를 외면하는 것이 대표적 현상이다. 제주를 제외한 8개도의 시군 중심으로 보면, ▲강원의 독과점, ▲남해안(경남, 전남)의 부상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에 더해 소수 지역에의 편중 현상이 심하다. 여러 지역을 연계하여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테마 10선과 같은 정책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위 내용은 국내 여행 소비자의 행태 변화를 시의성 있게 측정·파악하기 위해 매주 500명씩 조사하는 ‘주례 여행시장 단기예측 조사’ 결과의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조사결과는 관계자들이 여행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공익 차원에서 공개되고 있다(www.consumerinsight.kr/travel).

컨슈머인사이트는 2000년 설립된 기획조사 중심의 리서치회사로 전·현직원이 참여하는 기업평판 사이트 "잡플래닛"에서 ‘리서치 회사 중 1위’, ‘전체 기업 중 상위 1.4%’라는 탁월한 평가를 받은 기업이다.
[연구 및 조사방법]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매주 여행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주례 조사를 2015년 8월 24일에 시작해, 지난 연말 까지 71차(총 표본 수 21,300명) 실시해 왔습니다. 2017년 부터는 이를 매주 500명으로 늘리고, 조사내용도 여행 행동 부문으로 확대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조사결과와 분석 리포트는 www.consumerinsight.kr/travel 에서 볼 수 있습니다. (리포트 다운로드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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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위원/Ph.DTel. 02-6004-7643,  eMail. kimmh@consumerinsight.kr
정경식 컨슈머인사이트 책임연구원/Ph.DTel. 02-6004-7627,  eMail. jungks@consumerinsight.kr
조혜원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원Tel. 02-6004-7631,  eMail. johw@consumerinsigh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