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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 여행리포트 17-10]

6만4천 여행자와 현지인이 평가/추천하는 여행지와 활동

2017-09-11
6만4천 여행자와 현지인이 평가/추천하는 여행지와 활동
–  전국 17개 광역·특별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14개 레저활동 부문에서 평가
–  여행자에게는 여행가이드, 지방·정부에는 관광산업 발전의 기초자료
–  상업성이 전혀 없는 순수 여행자/현지인의‘여행지-레저활동 추천 플랫홈’될 것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할 것인지’ 아니면 ‘무엇을 하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이를 알아보는 최선의 방법은 여행자의 여행경험이나, 현지인 또는 연고자의 생활경험을 들어 보는 것이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6만4천여 명(여행객 30,902명, 현지인 33,045명)을 조사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229개 시군구가 14개 부문의 관광/레저 활동 중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은 지를 추천하는 ‘여행지-관광/레저 활동 추천지도’를 만들었다.

▲‘휴식’(산/계곡, 바다/해변, 힐링/휴식, 청정/청결, 리조트/펜션), ▲‘레저 활동’(테마파크/온천, 축제/행사, 젊음/유흥, 식도락/맛집, 재래시장/쇼핑, 인심/물가), ▲‘문화 향유’(역사유적, 문화/예술, 도시/건축/공원)의 3개 영역·14개 부문의 활동이 어떤 광역시도 또는 기초 시군구에 많이 추천되었는지를 17개 광역·특별시도를 중심으로 정리했다[그림1]. 각 시도별로 상대적으로 추천이 많은 활동을 2개씩 제시했는데, 그 중 전국 17개 시도 내에서 1위인 부문은 별도로 표시했다. 서울·충북·세종·부산 4개 지역은 14개 부문 중 각각 2개 부문에서 전국 1위를 했고, 제주 · 강원 등 6개 시도는 1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7개 시도는 상대적으로 추천이 많은 활동을 표시했다.

⊙ 서울은 ▲문화/예술과 ▲젊음/유흥의 2개 부문에서 17개 시도 중 가장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되었다. 서울은 ▲문화/예술 부문에서 229개 시군구 중 TOP 10에 7개 구가 들었고, 1위에 서초구, 2위에 종로구가 오르는 등 압도적 추천을 받았다. 문화/예술의 중심이라 할 만 했다. ▲젊음/유흥에서는 마포구(홍익대, 서강대, 상수/연남/합정동 등)와 광진구(건국대, 세종대, 성수역 등)가 전국 시군구 중 1, 2위를 차지하며 서울 전체 점수를 끌어 올렸다.

⊙ 부산은 ▲식도락/맛집과 ▲재래시장/쇼핑 부문에서 광역시도 중 1위였으며, 두 부문 모두 중구(자갈치시장, 국제시장, 깡통시장 등)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이들의 주된 여행목적은 식도락이 많았다. 이런 흐름이 전통적인 맛의 고향 호남지역을 제치고 전국 최고의 먹거리 도시로 떠오르게 했으나 아쉬운 점도 있다. 여행자가 젊은 층에 치우쳐 있고, 인심/물가 측면에서는 전국 최하위권의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그림1] ‘여행지-관광/레저활동 추천지도’
⊙ 충청북도는 ▲산/계곡, ▲인심/물가 부문에서 전국 1위였다. ▲산/계곡에서 전국 1위는 경상북도 봉화군이었으나 충북의 보은군, 괴산군, 단양군이 최상위권에 속했고, ▲인심/물가에서는 경상북도 영양군이 전국 1위였지만 충북 진천군, 영동군이 최상위권에 든 효과다. 충북은 좋은 인심을 느끼며 힐링/휴식(전국 2위)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 세종특별자치시는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과 수려하고 규모있는 도시경관을 자랑한다. 세종시는 ▲도시/건축/공원과 ▲청정/청결의 2개 부문에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특정 목적을 위해 최근에 체계적으로 계획된 도시라는 면에서 충분히 이해되는 성과이다.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도시/건축/공원에서 서울시가, ▲청정/청결에서는 제주도가 전국 2위의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서울, 부산, 충북, 세종시가 각각 2개 부문에서 전국 1위 자리에 오른 것에 비해 제주, 강원, 전남, 대전, 경북, 충남은 1개 부문에서 만족해야 했다. ▲제주(제주시, 서귀포시)는 ‘바다/해변’에서, ▲강원(영월군, 홍천군 등)은 ‘리조트/펜션’, ▲전남(영암군, 고흥군 등)은 ‘힐링/휴식’, ▲대전(유성구)은 ‘테마파크/온천’, ▲경북(경주시, 안동시 등)은 ‘역사/유적’, ▲충남(금산군, 논산시 등)은 ‘축제/행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추천 1위였다.

경기·인천을 비롯한 7개 시도는 14개 부문 중 1위를 한 것이 없었다. 당연히 각 지역마다 특정부문에서 탁월한 시군구가 있지만, 아쉽게도 시도 전체의 평균이 1위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1위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최상위의 평가를 받은 시군구의 대표적인 예를 들면 ▲대구 중구(동성로, 약령시장 등)는 ‘젊음/유흥’과 ‘재래시장/쇼핑’에서, ▲인천 연수구(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한옥마을 등)는 ‘도시/건축/공원’에서, ▲광주 동구(충장로, 금남로/5.18기록관, 예술의 거리 등)는 ‘문화/예술’에서, ▲울산 남구(고래축제)는 ‘축제/행사’에서, ▲전북 무주군(무주리조트, 덕유산 등)은 ‘청정/청결’과 ‘리조트/펜션’에서, ▲경남 거창군(지리산, 덕유산, 월성군립공원)은 ‘산/계곡’, ‘인심/물가’에서 많은 추천을 받았다.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 북과 앱은 수없이 많다. 그러나 이들이 주는 정보는 소수의 경험자와 다수의 이해관계자의 뜻에 기초해 객관적이거나 중립적이라 보기 어렵다. 반면 이 자료는 6만 4천 여행자의 여행경험과 현지인/연고인의 생활경험을 토대로 추천하는 ‘장소’와 ‘활동’을 과학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처음 시도된 방법이다. 이 조사결과는 여행자에게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여행 및 레저 가이드로, 산업관련자에게는 관광산업의 실태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 및 조사방법]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기획하여 여행객과 현지인에게 가 본 여행지에 대한 평가와 살아 본 지역에 대한 평가를 받고, 이를 기초로 어느 지역이 어떤 레저활동과 잘 맞는지를 찾았다. 컨슈머인사이트의 80만 IBP(Invitation Based Panel)를 표본틀로 하여 여행객 3만1천여 명, 현지인 3만3천여 명으로 총 6만 4천여 명의 여행지-레저활동 추천을 조사했으며, 표본추출은 인구구성비에 따라 성·연령·지역을 비례할당했다. 자료수집은 이메일과 모바일을 사용했다. (리포트 다운로드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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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위원/Ph.DTel. 02-6004-7643,  eMail. kimmh@consumerinsigh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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