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내 1박 이상의 여행계획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10명 중 8~9명은 항상 여행계획을 갖고 있었고, 국내여행 계획과 해외여행 계획은 2:1 수준이었다. 30대·40대·50대 이상은 거의 비슷했으나, 20대는 달랐다. 국내여행 계획은 가장 낮은 반면에 해외여행 계획은 가장 높았는데, 국내가 낮은 것은 유독 20대 남성이 낮았기 때문이고, 해외가 높은 것은 유독 20대 여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리서치 전문회사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1년간 매주 500명(2016년에는 300명, 연간 2만 4천여 명)에게 3개월 내에 1박 이상의 숙박여행을 갈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지난 1년간의 국내여행 계획 보유율의 평균은 72%대였다[그림1]. 월별 추이를 보면 ’16년 11월(61.5%)부터 ’17년 7월까지 8개월간 꾸준히 올라 17.7%p가 높은 79.2%를 기록했다. 이는 조사 시작(’15년 8월) 이래 최고치로 지난 5월의 징검다리 황금연휴와 여름휴가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7년 8월부터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서 10월에는 70% 밑으로 내려왔고, 겨울이 오면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여행 계획은 봄·여름 상승세를 탔다가 가을에 감소하고, 겨울에 침체되는 패턴을 보였다. 이에 더해 휴일 상황에 따라 여행계획에 변화가 있었다.
해외여행 계획 보유율(3개월 내 1박 이상)은 35.7%로 국내여행(72.5%)의 절반 수준이다. 올해 1월부터 꾸준히 상승해 6월에 최고치(38.5%)를 기록한 이후 최근 4개월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그 변동폭은 크지 않다. 남성 보다 여성이 다소 높고, 특히 여성 20대는 43.7%로 전체 평균 보다 8%p 높아 해외여행을 주도하고 있었다.
[그림1] 여행계획 보유율 추이 (’16년 11월~’17년 10월)
연령대별로 본 여행 계획률은 20대가 낮으면서도 독특했고, 30대 이상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20대의 국내와 해외를 합친 여행계획률은 79.5%로 유일하게 80%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의 국내여행 계획은 가장 낮았고 해외는 가장 높았는데, 그 이유는 성별 차이 때문이다. 모든 연령층의 국내여행 계획은 70% 이상이었으나 20대 남성은 유일하게 60.4%로 크게 낮은 반면, 해외여행 계획은 모두가 30%대인데 20대 여성은 홀로 43.7%로 높았다[첨부 표1]. 20대 여성은 20대 남성 보다 국내여행은 10.1%p, 해외여행은 7.0%p 더 높은 계획률을 갖고 있었다. 20대의 여행에 관한 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여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10명 중 8~9명은 3개월 내 여행계획을 항상 갖고 있고, 국내와 해외가 2:1의 비율이었다. 이 비율은 해외여행의 비중이 상당함을 의미한다. 실제 여행기간이 국내여행은 평균 3.0일, 해외여행은 평균 6.4일이라는 점(’17년 1월~10월 조사)을 감안하면 해외여행의 기간이 더 길 가능성도 있다.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떠나 해외로의 쏠림현상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