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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리서치 101004: 신차 알페온 디자인 초기반응 조사 결과

2010-10-04
신차 알페온 디자인 초기반응 조사 결과
 
‘디자인 초기반응 조사’는 자동차 제작사가 신차의 출시와 함께 인터넷(홈페이지)을 통해 공개한 디자인 이미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최단기간 내에 확보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온라인으로 실시되는 이 조사의 결과는 다른 시점, 경로, 맥락에서 이루어진 평가와는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알페온의 디자인에 대한 잠재고객들의 초기반응은 비교적 긍정적이나, 그 경쟁력은 K7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구매 예정자들에게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아 매니아 층을 주축으로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1. 디자인 평가
  2. 디자인에의 노출 효과
  3. 결론 및 제한점
 
1. 디자인 평가
 
   알페온은 디자인 종합평가(1000점 만점)에서 754점으로 기존 K7(780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표1]. 특히, 기존 SM7(702점), 그랜저TG(689점)를 크게 앞서면서, 지엠대우의 새로운 준대형 라인의 성공적인 출범을 예상케 했다.
 
   이번 조사는 알페온을 포함한 준대형 승용차 잠재고객 952명(모델당 240명 내외)을 대상으로 얻은 결과이다. 잠재고객은 ‘2년 이내에 해당 모델을 살 계획이 있다’는 유망고객 1/2,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산다면 해당 차급을 살 것’이라는 가망고객 1/2로 구성되어 있다.
 
   알페온은 잠재고객들의 평가경향을 볼 때 라세티 프리머어처럼 또 하나의 매니아 층을 만들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 이유는 적극적 잠재구매층인 유망고객에서 806점으로 K7(801점)을 제치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K7은 유망-가망 고객간 점수 차이가 42점으로 크지 않으나, 알페온의 경우 104점으로 그 차이가 매우 넓다. 702점이라는 가망고객의 점수도 낮은 점수가 아닌데, 유망고객에서는 그보다 100여 점 높게 평가 받았다는 것은 해당 차량에 대한 강한 충성심이 작용했다고 해석될 수 있다.
 
    [표 1] 디자인 종합 평가
 
   이번 조사는 종합평가와 그 아래 하위 요소인 전면, 측면, 후면, 실내평가로 구분된다. 알페온은 종합평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세부항목인 후면, 실내평가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면, 측면에서도 K7에 이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앞으로의 가능성을 밝게 했다.
 
   준대형 차급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 점수를 받고 있는 후면 디자인에서 알페온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후면 디자인에 불만이 많던 준대형 구매 예정들에게 강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알페온이 가진 경쟁력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7개 세부요소 평가를 진행한 결과 Top5는 아래와 같았다(표2). 머플러 위치 및 모양이 6.6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계기판(6.60점), 센터페시아(6.56점), 기어박스/기어노브(6.43점), 사이드 캐릭터 라인(6.39점)이 따랐다.
 
   주목할만한 점은 Top5 세부요소 중 3개 부문이 실내라는 점이다. 알페온이 실내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실내 디자인에서의 경쟁우위는 ‘계기판’, ‘센터페시아’, ‘기어박스/기어노브’에서 왔음을 알 수 있다.
 
    [표 2] 알페온 세부요소 디자인 만족도 Top5
 
   고객별로 보면 유망고객과 가망고객은 세부요소 별로 순위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유망고객에서 7.46점으로 2위를 보인 ‘기어박스/기어노브’는 가망고객에서는 5.87점으로 6위로 나타났다.
 
2. 디자인에의 노출 효과
 
   디자인 평가를 하고 난 후 잠재고객들이 느끼는 바를 ‘디자인이미지’, ‘유저(user)이미지’, ‘태도변화’의 3영역으로 나누어 물었다. 그 결과 중 특히 의미있는 것을 추려서 제시했다[표3].
 
   디자인이미지를 알아보기 위해 11개의 형용사를 제시한 후 각각의 형용사가 평가대상 모델의 특징을 묘사하는 단어로 얼마나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알페온은 ‘단단하다’, ‘남성적이다’, ‘고급스럽다’는 속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이 세 특성 모두에서 경쟁모델 보다 점수가 높아 알페온만의 특유의 이미지 구축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젊고, 날렵한 디자인이 계속해서 쏟아지는 현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수 있을 지 기대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표 3] 디자인에의 노출 효과
 
   또한 평가대상 모델을 ‘사서 타는 사람들은 어느 편에 가까운가’라는 질문을 통해 각 모델별 유저 이미지를 알아 보았다. 그 결과 40대 자영업 남성의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특정 계층을 연상시킬 정도까지는 아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이미지를 평가하고 난 후 ‘해당 모델을 사고 싶은 생각이 얼마나 더 커졌는지’(구입 의향), ‘해당 모델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얼마나 더 커졌는지’(추천 의향)를 물었다. 알페온의 경우 ‘구입 의향이 더 커졌다’는 반응이 48.9%, ‘추천 의향이 더 커졌다’는 반응은 47.6%로 두 항목 모두 50%를 넘지 않아 알페온의 디자인은 대중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K7을 제외한 나머지 기존 모델 대비 10%p 이상 높다는 점은 신차 효과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판매를 조심스럽게 예상케 한다.
 
3. 결론 및 제한점
 
   ‘디자인 초기반응 조사’에는 많은 탁월한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여러가지 제한점이 있다. 공식적인 출시전의 노출을 통제하기 어렵고, 신차효과(기대 및 신기함)가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쉽지 않다. 또한 평가가 어느 정도 지속적일지도 알 수 없다는 점 등 아직까지는 여러 가지 제한점이 따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조사는 시장가능성을 점치는데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알페온 조사를 통해 도출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알페온의 초기반응은 기존 시장 Top1 모델인 K7 보다는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특정 구매 고객층에서
     강한 지지를 받는다는 점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 알페온의 특정 구매고객층의 높은 충성도는 대중적인 차가 아닌 차별화된 차량으로의 가치를 구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알페온은 ‘단단함’, ‘남성다움’, ‘고급’이라는 뚜렷한 디자인 컨셉으로 고풍스러운 준대형차의 이미지로
     긍정적인 시장반응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의 주요발견 사항은 알페온이 준대형 시장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 조사의 개요
 
  - 평가대상 : Alpheon(지엠대우), K7(기아), SM7(르노삼성), Grandeur TG(현대)
  - 평가자 : 준대형 승용차의 잠재(유망/가망) 고객
 
  A. 유망고객-향후 2년 이내 특정 모델 구입 의향자
  B. 가망고객-현재로서는 특정 모델의 구매 계획이 없으나 준대형 고려자
  - 조사내용 : 디자인 평가 부문, 디자인에의 노출 효과 부문
  - 조사기간 : 2010년 9월 7일~8일
  - 자료수집 : 이메일 우편 조사
  - 디자인 이미지 출처 : 각 자동차 제조사 홈페이지 & 알페온 브랜드사이트
  - 표본 규모 : 총 952명